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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03 Labor Day 주말을 맞이해서 다녀온 캠핑 (7)
LIFE/일상이야기2013.09.03 04:16




안녕하세요. 

주말은 잘보내셨나요?

이번 주말+ 월요일은 미국의 Labor Day (노동절) 휴일이었답니다. 

노동절은 늘 9월의 첫번째 월요일로. 

날짜는 매년 바뀌지만 토,일,월 이 휴일이 되는 3일 연휴입니다. 


미국은 휴일을 정하는 방식이 거의 몇번째 월요일, 몇번째 목요일 이렇답니다.

(예외도 있죠. 독립기념일은 요일에 상관없이 늘 7월 4일이거든요.)


이번 휴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가게 되었는데요.

초등학교때 걸스카웃 뒷뜰야영 + 가족들과 어릴때 가본 해수욕장 야영이 캠핑경험의 전부라

뭘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는 초짜입니다만,

'아빠 어디가'를 보고 캠핑에 대한 환상이 생겨서 한번은 다시 가봐야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친구커플중 하나가 캠핑 마니아라서 늘 같이 캠핑을 가자고 졸랐었는데

지난번에 갈비먹다가 갑자기 의기투합해서 얼떨결에 캠핑을 가게됐네요.

고기먹고 기분좋아져서 오케이해버린거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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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아가 크릭 주립공원안에 있는 호수



뉴욕시티와 뉴저지에서 3시간 운전해서 가는 거리에 있는 

오쿠아가 크릭 (Oquaga Creek State Park) 이 저희가 다녀온 곳입니다.

관광객들도 많이 가는 우드버리 커먼스 아울렛에서 북쪽으로 1시간 반정도 더 가면 나오는 곳이죠.


뉴욕도 그렇지만 미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State Park (주립공원?) 이 참 많구요.

뉴욕주만해도 170여개의 주립공원이 있고, 

캠프사이트가 딸린 공원만도 그중에 70여개나 됩니다.

주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캠핑 그라운드까지 합치면 그 개수가 엄청 많죠.

그만큼 캠핑을 많이들 즐기는 것이 미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인것 같네요.


도시에서 살다보면 미국이 얼마나 넓은 나라인지, 

지역에 따라 라이프스타일이 참 얼마나 다른지 종종 잊어버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휴일을 맞아 도심을 탈출하면 미국 땅이 이렇게 넓었었지, 하고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특히나 사람들이 아주 나이스(친절)할때 말이죠.

불친절함으로 유명한 뉴욕시티에 익숙해져 버려서 

교외에 나와서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면, 아주아주 어색합니다. 

왜 저렇게 친절한 거지? 생각하게 되는 이거슨 '도시병'이겠죠 ㅠㅠ





첫날은 밤에 늦게 도착했기때문에 저녁만 간단히 먹고 캠프파이어만 했기에

둘째날부터 진짜 일정이 시작됩니다.

호수근처 비치 (호수인데 왜 해변이라고 하는지..ㅎㅎ  모래사장처럼 해놓아서 그런듯) 에서

배구를 즐기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호수앞에 있는 건물에선 보트렌탈을 할수 있고, 작은 가게에서 먹거리를 구입할수 있네요 . (스낵, 음료종류)




비치에서 지켜야 할 룰들입니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미국은 안전에 아주 민감해서 룰을 어기면 가차없이 라이프가드가 경고합니다.

심한 경우 경고없이 그냥 쫓아내기도 하니까 안전수칙 무시하면 안됩니다. 





가볍고 부피도 작아 야외에서 놀때 남녀노소가리지 않고 인기인 프리즈비 (Frisbee) - 원반 던지기.

4대4 팀을 이뤄서 풋볼(미식축구 볼을 가지고 하지만 약식으로 했네요.)도 하고

노젓는 보트도 2개 렌탈해서 빨리가기 시합도 하고

한참을 그렇게 호수근처에서 놀다가 

캠프사이트로 돌아옵니다.




저녁을 먹기위해 분주히 불을 땝니다.




캠프 사이트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이곳의 경우 원래 한 캠프사이트당 차량 2대씩 주차가 허용되지만,

우리는 캠프사이트 2개를 빌려서 한쪽은 텐트용, 한쪽은 식사 + 놀이용으로 이용했기에

한쪽에 몰아서 주차를 해놓았습니다. 




저녁메뉴는 삼겹살입니다. 양파와 마늘도 한쪽에 굽고 노릇노릇 잘 익어가는 고기냄새.

저에겐 캠핑을 온 주된 이유는 이렇게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기 위해서 입니다. :D





김치도 담아내고, 

아이스박스에서 술도 꺼내서 준비하구요.






깻잎에 삼겹살을 싸서 한입~

야외에서 먹는 바베큐는 정말, 꿀맛입니다.


이렇게 한입샷을 찍고난 후에는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사진이고 뭐고 정신줄을 놓고 먹게되니까요.ㅎㅎ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선 게임을 합니다.

아까 벤치근처에 세워두었던 구멍난 판대기인데요.






이것의 정체는 Corn Hole 이라는 게임입니다.

판대기 하나씩 양쪽에 세워놓고,  네모난 주머니를 던져서 홀에 넣는 심플한 게임입니다.





2인 1조가 되어서 팀마다 1사람씩 양쪽에 서고

홀에 주머니를 넣으면 3점, 판대기에 주머니를 올리면 1점입니다. 




진 팀의 벌칙수행~ 친구 한명이 샷건 으로 맥주한캔을 마십니다.

(샷건: 맥주캔에 열쇠나 송곳등의 뾰족한 도구로 구멍을 낸다음 그게 그 사이로 빠르게 흘러나오는 맥주를 마시는 것)



게임을 하며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덧 밤이 찾아왔습니다. 


밤에는 캠프파이어- 

마시멜로를 굽고 스모어를 해먹을 시간입니다.




불을 다시 지피고, 

다들 캠프파이어 근처에 앉습니다. 

불근처에 있으면 벌레가 잘 없어서 그것도 참 좋네요. 



준비해간 스큐어 (Skewer) 에 마시멜로를 끼워서 

불에 구워먹습니다.


스모어 (S'more) 도 해먹었는데 

뜨거울때 빨리 먹는 바람에 사진이 없네요.


스모어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캠핑 간식으로 

크래커 + 구운 마시멜로 + 초콜렛 조합의

쿠키샌드위치입니다. 


아이들이 넘 좋아해서 "Some more, some more! " (썸 모어~ 더줘~) 

라고 한 것이 이름의 유래라죠. 



스모어 S'more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주 달달한 맛입니다.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컵케익처럼 머리가 딩딩해질 정도로. ㅎㅎ





캠프파이어를 지펴놓고 

두런두런 얘기하고 놀며 밤이 저물어 갑니다.


대부분 캠핑장이 밤에 일정 시간 이후에는 조용히 지내야 하는 룰을 가지고 있어서ㅠㅠ

(이곳은 밤 10시 - 아침 7시)

밤늦게 떠들며 놀면 순찰하는 공원 패트롤에게 경고를 받습니다. 

그래서 얘기할때도 조용조용해야합니다. 


친구들이 놀러오는 경우도 많지만, 가족단위로 캠핑을 오는 경우가 더 많고

캠핑 자체가 가족적인 문화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2박3일의 즐거웠던 캠핑 여행, 

이렇게 휴일이 지나갑니다. 


9월이라니, 이제 가을이 훌쩍 다가온 느낌인데요.

한주 잘 시작하시구요, 

즐거운 9월이 되시기를 바래요 :)



오쿠아가 크릭 주립공원 웹사이트:  http://nysparks.com/parks/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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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arklingS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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