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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08 미국 플래쉬 세일 E-Commerce 의 강자, 길트 그룹 (Gilt Groupe)을 가다




한국의 테크 업계도 그렇겠고, 실리콘 밸리/베이 지역도 그렇겠지만, 

뉴욕에서 테크업계에 몸답고 있다보면 많은 네트워킹 이벤트가 벌어지는데,

이런 이벤트의 장점은 무료이며, 문턱이 낮다는 것이다. (물론 미리 예약을 하고 이름을 올리고 가야한다)


그 네트워킹 이벤트에는 밋업(Meetup.com) 이라는 소셜 네트워킹 이벤트 회사가 큰 역할을 하고있다.

오늘은 그 밋업을 통해 주최된 길트 그룹 (Gilt Groupe) 소셜 네트워킹 이벤트 참가하기 위해 간

길트그룹의 뉴욕 맨하탄 본사 방문기를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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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모던한 톤의 오피스에 걸맞는 리셉션 데스크



플래쉬 세일이라고 들어본적이 있는지? 

미국에 몇년 전부터 E-Commerce 비즈니스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온 사업모델로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시행하는 샘플세일 

(그 시즌에 샘플로 만들어 둔 옷들을 50%-70% 이상씩 할인해서 창고나 사무실등지에서 판매해버리는 것) 

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시작된 것이 온라인 플래쉬 세일(Flash Sale) 의 유래이다.


원래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시즌에 한번씩 했던 샘플세일과는 달리 

온라인 플래쉬 세일은 하루에 한번 일정한 시간에 세일이 갱신되고 2-3일 후면 사라지는 것이 특징으로, 

재고가 얼마 없기 때문에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유저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길트 (www.gilt.com), 루 라라 (www.ruelala.com),

그리고 아이딜리 (www.ideeli.com) 가 있다.

그중에 최강자인 길트는 미국여성들 사이에 중독적이라는 얘기가 파다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웹사이트.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산드로 (Sandro), 오프닝 세러모니 (Opening Ceremony), 

타쿤 (Thakoon) 등 내로라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프라다 (Prada), 발렌티노(Valentino), 셀린느 (Celine) 같은 럭셔리 브랜드를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수가 있다니, 어찌 중독되지 않을수 있겠느냐 마는, 

이곳의 숨겨진 진짜 강점은 패션회사이면서 강력한 테크 회사라는 점이다. 




미드 '가십걸'에도 등장한 길트 웹사이트.



사실 길트가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1. 아이디어가 신선했기 때문 

2. 시기를 잘 탄 것 때문 이기도 하다.


플래쉬 세일 비즈니스 모델이 인기를 얻던 시기는 

미국의 리세션 (경제 침체) 시기와 맞물려 있었던 때로,

소비자들이 모두 가격과 세일에 굉장히 연연하기도 했고. 

경제침체로 많은 디자인 하우스들이 엄청난 재고물량으로 골머리를 앓았었던 것이 

길트에게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할수있다.


초대를 받아야만 가입이 가능한, 특이한 회원제시스템으로 그 희소성을 더 자극했던 초창기의 길트는

몇년이 지난뒤인 지금은 1000여명 가까운 직원을 두고있는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처음 시작한 패션 카테고리가 아닌 

홈/데코 (Gilt Home), 지역별 쿠폰/딜 판매(Gilt City), 여행(Jetsetter), 고메 푸드 (Gilt Taste등 

여러 카테고리들을 늘리면서 과도하고 빠른 몸집불리기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 

지금은 젯세터를 'Tripadvisor' 에 매각하고 Gilt Taste 는 없애 버리는 등 초심으로 돌아간 듯 하는 분위기다.


강연(?) 중 질문을 받고있는 길트 모바일 팀


이벤트를 주가 되어 이야기를 한 팀은 모바일 팀으로, 프로덕트, 테크, 크리에이티브 등 여러 팀의 우두머리가 모여서 

지금 길트가 추진하고 있는 일, 포커스하고 있는 피쳐, 평소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한 이야기와

참가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답변을 하는 식으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가장 흥미롭게 들었던 부분은 모바일이 전체 매출의 40%이상을 차지한다는 이야기로,

길트의 모바일부문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수 있었고.

그 모바일의 대부분은 iOS 즉 애플 기기들로 부터 발생하는 매출이었다.

아무래도 북미가 가장 큰 시장이다보니, 안드로이드쪽은 거의 명목만 유지하는 수준으로 진행하는 듯했다.


피쳐(Feature)는 보통 6주에 한번씩 내놓으며, 

지금은 iOS 7에 맞는 피쳐를 진행중이라고 했다. 

또한 iOS 기기중에서는 타블렛이 강세라고 하니,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E-Commerce 의 모습이 잘 드러나고 있는 듯하다.




길트 그룹의 인기는 패션계 뿐만 아니라 테크 업계에서도 마찬가지인지

웨이팅 리스트가 하루만에 마감되고 참석자까 꽉찼다. 


길트 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맥주와 피자도 제공되었는데, 역시 금방 동이 났다.


지금 진행중인 피쳐에 대한 시연을 간단히 하고 나서 

주최측과 참석자 모두가 얘기를 나누며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이 30여분 주어졌고,

모두들 새로운 인맥을 찾고 정보를 나누느라 바쁜 시간이 시작된다.


보통 이런 이벤트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스타트업 창립자들이 엔지니어들을 구하기 위해 오거나,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인맥을 넓히고 정보를 얻으려 오거나,

가끔은 졸업예정인 학생들이 구직에 도움이 될까해서 오는 경우도 있다. 

주최측이 벤처 캐피탈 관련일 경우, 

투자자를 찾으려는 스타트업 오너, 스타트업 구상중인 사람들이 몰리는 경우도 있고

이벤트마다 참석자들은 각양각색이다. 





블래 앤 화이트 모노톤의 복도.


직원들이 식사하는 공간.


카페테리아 안쪽으로는 키친이 있다. 씨리얼, 음료수 냉장고, 음식 데울수 있는 오븐이 있음.


이벤트가 끝날 무렵, 길트측에서 주최하는 무료 테크 클래스에 등록하고 있는 엔지니어들.


이런 이벤트는 주최하는 회사쪽에서는 적은비용으로 (자기네 오피스의 이벤트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다양한 엔지니어들과 네트워킹을 해놓고, 좋은 엔지니어들을 구할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이득이고.


참석자들에게는 회사도 방문해보고 회사의 운영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그들이 어떤것에 중점을 두고 일하고 있는지 정보습득과 공유, 인맥 네트워킹 측면에서 좋기 때문에 

양쪽 모두 윈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직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점점 커지고 있는 뉴욕의 테크 업계,

평소 관심이 있던 회사에서 이런 이벤트가 있어 즐겁고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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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arklingS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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